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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 문 학 상

중앙일보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연필을 깎다>

by 솔 체 2015. 3. 13.

중앙일보 [2009 중앙시조대상] 오종문 <연필을 깎다>

 


 

◆약력=▶광주광역시 출생. ▶1986년 사화집 『지금 그리고 여기』로 등단. ▶시조집 『오월은 섹스를 한다』, 6인시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외 다수.


심사평
참신한 소재·내용 … 현대 시조가 나아갈 방향 보여줘


올해로 28회를 맞는 중앙시조대상 및 중앙시조신인상은 시조 시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분야 문학상이다. 이 같은 권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올해에도 심사위원들은 엄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 하였다. 참고로 올해에는 선고 과정을 거쳐 대상 후보작으로는 12인의 작품 80여 편이, 신인상 후보작으로는 10인의 작품 70여 편이 본심에 올라왔다.

먼저 심사위원들은 각 부문마다 각자 2~3인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작품 정독에 임하였다. 그 결과 대상 부문에서는 5인의 이름이, 신인상 부문에서는 4인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이어서 이들의 작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 끝에, 심사위원 전원이 한결같이 높이 평가한 오종문의 ‘연필을 깎다’와 정경화의 ‘겨울나무’를 각각 대상 수상작과 신인상 수상작으로 올리기로 하였다. 대상 수상작인 오종문의 ‘연필을 깎다’는 시조의 정격을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내용 면에서 참신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현대 시조가 나아갈 방향을 나름의 시적 노력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미덕으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신인상 수상작인 정경화의 ‘겨울나무’는 흠잡을 데가 없는 단아하고 정갈한 작품이다. 종장 처리에서 완결미가 특히 돋보이기도 하는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모범이 되는 시조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는 예라는 데 심사위원들은 의견을 같이하였다.

어느 해보다도 뛰어난 작품으로 영예의 수상자가 된 두 분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시조의 앞날을 위해 두 분 모두 계속 힘써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심사위원 박시교·한분순·장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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