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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그리운 이에게 / 나해철

by 솔 체 2015. 5. 29.




 
사랑한다고 말할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박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 가시에 
살갗을 찔리면서라도
내 잊지 못한다는 한마디 들려줄걸
혹여 되돌아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이 떠밀고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걸
그리운 사람에게.....
그리운 이에게 ... 나해철
출처 /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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