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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봄비 속을 걷다

by 솔 체 2015. 6. 7.

 

 

 

 

 

 

 

 




        봄비 속을 걷다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 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류시화 - 봄비 속을 걷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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