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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by 솔 체 2015. 9. 15.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 김 민 소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은은한 커피는
    하루를 여유로움으로 눈뜨게 하고

     

    잠시 어제의 실수에도 미소짓게 하다가
    가슴 아리게 했던 그리운 사람조차
    설탕같은 추억으로 새겨주네요

     

    왜 그렇게 성급했던가요
    왜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가요

     

    커피처럼 은은한 사랑이었다면
    커피처럼 넉넉한 사랑이었다면
    문밖에 맴도는 그리움은 없었을 텐데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기다리는 시간마다 씨앗을 심었다가
    만나는 시간마다 꽃망울 하나씩 터트릴텐데...

     

 

출처 / 알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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