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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시 화 1

시를 쓰다가 / 김용택

by 솔 체 2017. 4. 13.


시를 쓰다가
          시 / 김용택
시를 쓰다가
연필을 놓으면
물소리가 찾아오고
불을 끄면
새벽 달빛이 찾아온다
내가 떠나면
꽃잎을 입에 문 새가
저 산을 넘어와
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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