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김기만 끝없는 기다림을 가지고도 견뎌야만 하는것은 서글픈 그리움을 가지고도 살아야만 하는것은 소망 때문이요 소망을 위해서이다. 그대 사랑하고 부터 가진게 없는 나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며 보냈던 많은 날,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아직도 널 사랑하기 때문이요, 내가 널 잊어버릴 수 있는 계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까닭이요, 그리고 뒤돌아 설 수 있는 뒷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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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One Moment In Time / Whitney Houston 사진작품 / 박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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