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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by 솔 체 2015. 2. 15.

 

 

 

    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흔들린 꽃잎은 상처를 흔들고 마음을 흔든다 흔들린 마음 하나 더할 수 없이 위중해진 단단한 슬픔이 되어 목구멍을 막는다 그래 그냥 어떤 사소한 사건이라고 못 박아 두자 꽃그늘 하나 드리우지 못하는 가여운 나무의 그 깡마른 그림자의 말라 가는 비애쯤이라 해 두자 운명적이라는 말은 아무 때나 쓰는 말이 아니지 점등 별의 망루에 올라 잠시 스위치를 켰을 뿐 그래, 그래 그냥 쓸쓸한 별의 벼랑 끝에서 잠시 아찔, 했을 뿐 황홀, 했을 뿐 뿐 - 뿐 / 김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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