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사랑의 묘약

by 솔 체 2016. 9. 4.

 

 

 

    비누는 스스로 풀어질 줄 안다 자신을 허물어야 결국 남도 허물어짐을 아는 까닭에 오래될수록 굳는 옷의 때, 세탁이든 세수든 굳어버린 이념은 유액질의 부드러운 애무로써만 풀어진다 섬세한 감정의 올을 하나씩 붙들고 전신으로 애무하는 비누, 그 사랑의 묘약 비누는 결코 자신을 고집하지 않은 까닭에 이념보다 큰 사랑을 안는다 - 사랑의 묘약 / 오세영

     출처 / 알미네

     

    '그리움 이라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받기만 하는 사랑   (0) 2016.09.18
    만추  (0) 2016.09.09
    내 생각이  (0) 2016.09.02
    참 다행이야   (0) 2016.09.01
    아픈데는 없냐고   (0) 2016.08.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