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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비
그리움 이라는

배꽃이 피면

by 솔 체 2014. 11. 22.

 

 

 

 

 

 

 

 

 

 

          배꽃이 피면 내 님은 돌아올까
          은의 왈츠 반짝이는 달빛 속에
          그대의 웃는 이빨 차고 시려서
          배꽃이 피면 강물도 푸르러
          불 밝힌 열차가 서럽게 떠나는 밤
          저녁 잠 결에서 깨어나 앉으면
          창밖엔 어느 새 희게 웃는 바람소리
          빗발은 밝게 꽃잎에 부서지고
          멀리서는 떠난 밤차의 긴긴 울음소리
          배꽃이 피면 끊어질듯 서러워
          달빛은 흘러내린 산모래를 적시고
          그대의 물빛 크림 상기도 싱그러워
          그대의 밝은 손은 내 가슴에 어른거려
          오 코를 묻네 눈을 감네 향기로 뜨네


          배꽃이 피면 , 마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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