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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라는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by 솔 체 2017. 3. 8.

 

                    내가 아는 한 여자, 그 여잔 매번 사랑할 때마다 목숨을 걸었다. 처음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에게 내어주고, 그 다음엔 웃음을, 미래를, 몸을, 정신을 주었다. 나는 무모하다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모든 걸 내어주고 어찌 버틸까 염려스러웠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다 주고도 그녀는 쓰러지지 않고,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 노희경"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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