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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자작시

아카시아꽃 필때

by 솔 체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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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꽃 필때
      시 / 솔체 김희정 아카시아꽃 향기가 황홀 했던 지난해 오월 이후, 철없던 유년의 우정이 이리 끈끈한 것임을 늦으나마 알 수 있게된 건 정말 다행일세. 각박한 세상사가 생각대로 살아지는 삶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울타리가 되어 서로 작은 의지가 된다면 우리들은 세상을 참 잘 살아온 거지. 해질녘 노을이 더 아름답듯이 이제금 남아있는 우리들의 삶의 석양도 우정으로 진하게 물들이고 싶네. 그래서 더욱 잊혀져 가는 얼굴들을 아주 잃어버릴 순 없지. 이미 흘려보낸 세월을 되찾아 올 수는 없지만 추억이라는 갈피 속에 간직하기만한 우정을 그냥 두고 살아가기엔 우리에게 남아 있는 세월이 너무 많지 않은가... 김희정(040608)
 
Maggie /Charlie Lands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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