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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자작시

안들렸으면 하는 뉴우스

by 솔 체 2014. 9. 5.

 

 

 

 

 

      안들렸으면 하는 뉴우스

                               글 / 솔체 김희정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의 아파트가 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강북의 아파트를 먼저 내놓고,
      강남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이
      동향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고위층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곧 흐지부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정치 자금을 몇백억 주었다고 합니다.
      누구는 언제 어디서 받았고
      나는 정말 받지 않았습니다.
      주었다는 그사람을 본 일도 없습니다. 
      우리 보다는 저쪽 집에서 더 많이 받았습니다."

      청렴과 결백은
      이미 단어의 의미가 많이 지저분 해지고
      국어사전에서나마
      겨우 명맥을 유지 하고나 있는지...

      삼만원짜리 전기요금이 석달이나 밀려서 
      전기를 끊는다는 노란딱지가 붙은 요금 청구서를 들고
      앞집 할머니가 물어 보신다.


      " 거 상어 지느러미라는 것도 먹는거여?"


      김희정 (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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