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489 [스크랩] 설일 / 김남조 雪 日 詩 / 김남조 겨울 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2014. 5. 29. 이전 1 ··· 6383 6384 6385 6386 6387 6388 6389 ··· 64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