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481 [스크랩] 여승 / 송수권 여승 詩 / 송수권 어느 해 봄날이던가, 밖에서는 살구꽃 그림자에 뿌여니 흙바람이 끼고 나는 하루 종일 방 안에 누워서 고뿔을 앓았다. 문을 열면 도진다 하여 손가락에 침을 발라 가며 장지문에 구멍을 뚫어 토방 아래 고깔 쓴 여승이 서서 염불 외는 것을 내다보았다 그 고랑이 깊은 음.. 2014. 5. 29. 이전 1 ··· 6427 6428 6429 6430 6431 6432 6433 ··· 64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