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478 [스크랩] 사평역에서 / 곽재구 사평역에서 詩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히 할 .. 2014. 5. 29. 이전 1 ··· 6446 6447 6448 6449 6450 6451 6452 ··· 64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