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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자작시

담석

by 솔 체 2014. 9. 4.


 

 
담석

 

시 / 솔체 김희정 푸른 바다 깊은 곳 오색의 아름다운 산호섬에 사는 욕심없는 진주조개는 제 몸에 돌이 생기면 침을 발라서 부드럽고 윤이 나는 보석으로 만들고 투기 많은 욕심쟁이 인간은 제 몸에 돌이 생기면 지옥이 따로없는 아픔으로 돌을 빼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결국 작은 조개가 뱉은 것은 보석이고 칠정에 눈이 먼 인간의 몸에서 나온것은 속을 끓이고 태우다 석탄같이 새까매진 쓰잘데 없는 돌 한 줌이라니... 김희정 (0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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