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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명시들

낙산사 가는 길 1 / 유경환

by 솔 체 2019. 8. 13.

낙산사 가는 길 1

유경환




나무가
나무에게 길 묻는다

나무
오랜 나무에 묻는다

오랜 나무
하늘에 묻는다

나무가 묻는 길
하늘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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