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인 문 학 상358 2007년 제9회 시인세계 신인상 / 이애경 제9회 시인세계 신인상 / 이애경 수혈 붉은 햇빛이 피는 봄날, 가시밭길에 쓰러져있는 엄말 끌어당겨요 축 늘어져 딸려오는 엄마, 꽃 지듯 몸이 지고 있어요 몸 군데군데 코가 빠지고 실밥이 너덜거려요 작은 바람에도 팔랑, 뒤집히는 엄마를 고르게 펴요 뜨개질도 재봉질도 할 줄 모르는 .. 2014. 10. 20. 이전 1 ···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