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와 글631 안학수 / 개펄마당 개펄마당 안학수 밀릉슬릉 주름진 건 파도가 쓸고 간 발자국 고물꼬물 줄을 푼 건 고둥이 놀다 간 발자국 스랑그랑 일궈 논 건 농게가 일한 발자국 오공조공 꾸준한 건 물새가 살핀 발자국 온갖 발자국들이 모여 지나온 저마다의 길을 펼쳐 보인 개펄마당 그 중에 으뜸인 건 쩔부럭 절푸.. 2018. 2.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