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와 글631 최창균 / 소 3 소 3 -우황에 대하여- 최창균 우황 든 소는 캄캄한 밤 하얗게 지새며 우엉우엉 운다 이 세상을 아픈 생으로 살아 어둠조차 가눌 힘이 없는 밤 그 울음소리의 소 곁으로 다가가 우황 주머니처럼 매달리어 있는 아버지 죽음에게 들킬 것 훤히 알고도 골수까지 사무친 막부림당한 삶 되새김질.. 2018. 4. 19. 이전 1 2 3 4 5 6 7 ··· 6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