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541 [스크랩] 그리운 이에게 / 나해철 그리운 이에게 詩 / 나해철 사랑한다고 말할 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맺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 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가시에 살갗을 찔리면서도 내 잊지 못한다는 한마디 들려줄 걸 혹여 되돌아.. 2014. 5. 29. [스크랩] 잊고 살기로 하면야/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詩 / 나해철 잊고 살기로 하면야 까맣게 잊을 수도 있는데 불현듯 가슴에 불쑥 나타나 화들짝 놀라게 하는 건 아프게 하는건 날보고 그래 짐승처럼 살지 말고 사람으로 살라는 걸거야 가끔은 생각하며 살아야지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했던 일들을 얼굴을 손바닥으로.. 2014. 5. 29. [스크랩] 선운사 동백꽃/ 박남준 선운사 동백꽃 詩 / 박남준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습니다 대웅전 뒷산 동백꽃 당당 멀었다 여겼는데요 도솔암 너머 마애불 앞 남으로 내린 한 동백 가지 선홍빛 수줍은 연지곤지 새색시로 피었습니다. 흰 눈밭에 울컥 각혈하듯 가슴도 철렁 떨어졌습니다그려 2014. 5. 29. [스크랩] 싸리나무 앞에서 잠긴다 / 박남준 메모 : 2014. 5. 29. [스크랩] 사람을 찾습니다. 2 / 이풀잎 사람을 찾습니다. 詩 / 이풀잎 비가 오면 창 넓은 찻집에 마주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편안한 사람 집앞 공중전화라기에 나가봤더니 장미꽃을 한아름 두고 간 낭만적인 사람 멀리 있어도 비누 향기 나풀거리는 향긋한 사람 감기걸려 기침하면 깜짝 놀라서 담뱃불부터 꺼주는 따뜻.. 2014. 5. 29. [스크랩] 사람을 찾습니다. 1 / 이풀잎 사람을 찾습니다. 1 詩 / 이풀잎 낮은 목소리로 바르게 얘기 할 줄 아는 사람 음악을 들으면, 금방 화가 풀리는 사람 받은 것만 기억하고, 베픈건 모두 잊어 버리는 사람 너만 좋다면 하는 말을 자주 쓰지만 옳지 않은 일에는 끝까지 안돼 하는 사람 가끔씩 비가 내리면 창가에 기대서서 눈.. 2014. 5. 29. 이전 1 ··· 1085 1086 1087 1088 1089 1090 1091 다음